이소룡 옛애인 샤론 패럴, "태권도성지 꼭 가보고 싶어"
이소룡 옛애인 샤론 패럴, "태권도성지 꼭 가보고 싶어"
  • 김한주
  • 승인 2015.10.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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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옛애인 샤론 패럴, "태권도성지 꼭 가보고 싶어"
지난 24일 미국 원로 여배우 샤론 패럴(75)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태권도복이 연상되는 한복풍의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젊은 시절, 애인이었던 브루스 리(이소룡) 덕분에 태권도를 접했어요. 절도 있는 동작이 너무 멋있어 쿵후보다 태권도를 곧 잘 따라했던 기억이 나네요."

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만난 미국 원로 여배우 샤론 패럴(75)은 '한복과 태권도의 나라' 한국을 처음 방문 소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원로배우인 그는 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한복디자이너 목은정씨가 제작한 한복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 전 세계 언론에 '한복'과 '태권도' 등을 언급하며 '코리아 마니아'임을 자청하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목은정 디자이너의 패션쇼 참석차 한국을 처음 방문 한 그는 "한복과 태권도의 나라 한국을 처음 방문해 너무 설래고 기쁘다"며 "한국에 머무는 동안 더 많은 한국 문화의 깊이를 느끼고 돌아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샤론 패럴이 선보인 공항패션에는 변치 않는 '한국 사랑'이 묻어났다. 그가 입고 등장한 공항패션은 트레이닝복 형태의 일상복으로 전통 태권도복이 연상되는 상·하의 조합에 전통문양 자수가 새겨진 허리 띠에 오방색 컬러의 고유 문양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의상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착용하고 온 의상은 우리 고유의 문화 유산인 '태권도'를 모티브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접목한 신개념의 일상형 태권도복이다. 디자이너 목은정씨 작품으로 태권도에 관심이 많다는 그를 위해 입국전 미국으로 보내준 목씨의 작품을 샤론 패럴이 한국행 '공항패션'으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샤론 패럴은 25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펼쳐지는 '남산국제문화축제'의 한복패션쇼 메인 모델을 시작으로 한식 체험 행사와 다양한 전통 문화행사 등에 참석한 뒤 내달 초 미국으로 돌아 갈 예정이다.

이소룡의 옛 애인이기도 했던 그는 태권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샤론 패럴은 "한국을 방문하기전 인터넷 등을 통해 세계 태권도의 성지가 최근에 생겼다는 걸 알게됐다. 체류기간중 기회가 된다면 태권도원(전북 무주 소재)에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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