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천, 국기원 신임 이사장에 선출
홍성천, 국기원 신임 이사장에 선출
  • 편집국
  • 승인 2016.07.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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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천, 국기원 신임 이사장에 선출
[GTN TV=이태홍 기자]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이사장에 홍성천(71)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이 선출됐다.

국기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 강당에서 2016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 위원을 신규 이사로 선임한 뒤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으로 뽑았다.

국기원은 "홍성천 이사장은 필리핀에서 40여 년간 활동하고 WTF 집행위원을 지내는 등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 국기원의 정책 추진에 부합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이사장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출생인 홍 이사장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정부파견 사범으로 필리핀에 파송됐다가 현지에 정착했다.

국기원 공인 8단인 홍 이사장은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 수석부회장, WTF 집행위원, 필리핀 태권도재단 회장 등을 맡아 세계 태권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기원은 전임 이사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16일로 임기가 끝나 비어있던 이사장 자리는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이사 중에서 선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하게 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홍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태 전 WTF 집행위원, 최재무 국기원 기술심의회 의장, 홍일화 우리은행 사외이사 등 4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들에게는 2019년 7월 13일까지 3년의 임기가 부여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당초 안건에 없던 김철기 감사 해임의 건을 기타사항에서 안건으로 올려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김 감사는 최근 두 차례 임시이사회 무산과 관련한 국기원 간부의 개입 의혹 및 임원 임기, 특별심사 등 현 집행부가 부담을 갖는 사안들에 대해 다음 달부터 집중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터라 이번 해임 결정에 따른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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