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IOC위원 ‘직무정지’-스포츠 외교 비상
문대성 IOC위원 ‘직무정지’-스포츠 외교 비상
  • 편집국
  • 승인 2016.07.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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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IOC위원 ‘직무정지’-스포츠 외교 비상
[GTN TV=이태홍 기자]  문대성 IOC 선수위원이 IOC로부터 직무 정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면서 한국의 스포츠외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IOC 홈페이지에 있는 IOC 위원명단을 살펴보면, 문대성 위원 이름 위에 직무정지(SUSPENDED)를 뜻하는 별표 세개가 달려있다.

이에 따라 문 위원은 다음달초 열리는 IOC 총회는 물론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도 초청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무정지가 된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 위원의 논문 표절이 결국 문제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IOC와 올림픽 전문 매체인 '어라운드 더 링스'는 최근 문대성 위원이 IOC 선수위원 임기를 채우기 위해 국민대 박사학위 표절 판결에 대한 대법원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문 위원의 용인대 석사학위도 조사중이라는 사실까지 덧붙였다.

문 위원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뽑는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리우 올림픽폐막까지 8년동안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임기만료를 한달 앞두고 IOC로부터 직무 정지를 받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문 위원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현재 국내 IOC 위원은 이건희 위원 단 한명뿐이지만, 이 위원도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IOC 위원으로서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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