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검도 남자단체전 우승
한국,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검도 남자단체전 우승
  • 김천식
  • 승인 2016.09.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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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검도 남자단체전 우승
[GTN TV=황욱 기자]  검도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이 4일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검도 남자 단체전에서 유럽연합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충북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 첫 경기로 한국과 충북의 경기가 치러졌다. 1차전은 김선식이 노재일을 상대로 머리치기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한국이 앞서나갔다. 이어 벌어진 2, 3차전 역시 한국의 장현우와 윤건우가 모두 2-0으로 완승하면서 충북은 탈락 위기에 몰렸다. 오성진과 연준석을 투입하며 반격을 꾀한 충북이지만 한국의 김덕주와 박경옥에게 내리 패하며 경기는 한국의 5-0 완승으로 종료됐다.

결승에 안착한 한국의 상대는 우승 후보 유럽연합팀이었다. 개인전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포진한 유럽연합은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가브리엘 아부 엘 서우드가 윤건우에게 2-1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한국의 반격도 매서웠다. 2차전에 나선 장현우가 프랑스의 엔디 티볼레와 비기면서 한 숨을 돌렸고, 곧이어 펼쳐진 3차전 김선식과 헝가리 발라즈 토트와의 경기에서는 김선식이 2-0 완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득점수에서 한 점 앞선 한국은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네 번째 주자로 나온 김덕주가 이탈리아 드미트리오 올란도가 1-1로 비기면서 한국의 근소한 우위가 유지된 채 5차전이 시작됐다.

운명의 5차전. 한국은 박경옥이, 유럽연합은 이탈리아 파브리지오 만디아가 출전했다. 양 선수의 경기는 마지막 경기답게 팽팽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쪽은 머리치기 득점에 성공한 유럽의 만디아였다. 그러나 박경옥은 손목치기로 반격하며 승부는 다시 동률을 이뤘다.

결국 치열했던 5차전은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결과는 1승 3무 1패를 기록했지만 득점수에서 한 점 많은 한국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검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은 한국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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