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우디네서 태권도·한국문화 소개 행사
이탈리아 북동부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주에 위치한 소도시 우디네에서 24일 오후(현지시간) 태권도 시범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주 밀라노한국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우디네에서 한국 전통 태권도장을 20년 동안 운영해온 루카 로렌초 드레슬러 사범이 '코리아 포 칠드런'이라는 제목으로 우디네 중심가 산자코모 광장에서 개최했다.
K-팝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탈리아를 비롯해 인근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 활동하는 태권도 사범들이 드레슬러 사범에게 배우는 어린이·청소년 문하생과 함께 역동적인 태권도 동작을 선보여 광장에 모인 200여 명의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장재복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가 더 가까워지길 희망한다"며 "심신수련, 예절, 도전, 인내 등의 태권도 정신이 이탈리아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줘 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가꿔가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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