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인의 안정망, 기적의 심폐소생술(CPR)
무예인의 안정망, 기적의 심폐소생술(CPR)
  • 니콜라
  • 승인 2012.08.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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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인의 안정망, 기적의 심폐소생술(CPR)

▲ 석기영 대표(CPR 보급운동본부)
2012년 올해로 미국에서 CPR(심폐소생술)이 개발 된지 52주년이 되었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출발하여 1970년대 월남전에서 야전 구급법으로 효과를 보면서 국민보급운동이 시작되었으며, 일본은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이 활발해졌다, 이에 반해 우리 대한민국에는 2000년 4월 프로야구 임수혁 선수의 사고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조금씩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각종 스포츠지도자와 안전관련 담당자들은 최소한 심폐소생술은 물론 응급처치 기술을 체득하고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철저히 관리를 하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또한 응급상황 발생시에 현장에서 즉시 적절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하면서 구급대를 부르도록 제도화되고 있어 생명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 체육 및 무예대회 경기장에는 응급요원을 배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조치와 함께 신속한 구명구급법을 실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종 경기장에 반드시 응급의료원 배치와 구급차량을 배치하도록 되어있지만 그조차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 스포츠경기보다 무예경기는 그만큼 부상위험이 크기 때문에 무예지도자와 경기장의 심판 코치 감독은 이러한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기술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CPR은 왜 필요한가?

경기나 운동 중에 혹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호흡이 중지되거나 심장이 정지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한다. 구급대나 전문 의료진의 그 어떠한 치료보다도 현장에 있는 사람이 적절한 CPR을 실시하는 것이 구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호흡이 중지되어도 4분 안에 CPR을 실시하게 되면 정상으로의 복귀는 가능해진다. 4~5분 안에 CPR을 하지 않으면 수분 내에 뇌 속의 산소가 결핍되어 영구 뇌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뇌 세포는 한번 기능을 상실하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명구조에는 시급히 구급기관(Emergency Medical Service Center:E.M.S)에 시급히 통보하는 일과 현장에서 신속히 CPR을 실시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배운 사람이 즉시 CPR을 실시해야한다.

CPR 기술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환자의 의식유무를 판단하여 의식이 없는 경우 119Emergency Medical Center(EMS)에 긴급히 신고를 한다.

둘째, 기도확보(Airway)를 실시한다. 기도확보는 '하악거상법'으로 이마는 누르고 턱을 들어올린다.

셋째, 맥박확인을 10초간 실시한다. 성인과 어린이는 경동맥을 영아는 상완동맥을 확인한다. 경동맥은 목의 가운데 울대 부분에서 약 2cm정도 당기면 목뼈 사이 오목한 곳의 경동맥이 지나는 곳에 약 10초간 검지와 장지 끝으로 확인을 한다. 맥박이 없으면자세를 바로잡고 상체를 고정시킨 다음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압박을 실시한다. 비율은 30:2 비율로 소생할 때 까지 계속한다. 또한 2~3분 주기마다 맥박 체크를 실시하여 그 변화에 따라 현장에 전문 의료진이나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KEMA CPR 보급운동본부/ AHA 미국심장협회 트레이닝 사이트 대표 석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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