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841) 정서이견情恕理遣
좋은아침(1841) 정서이견情恕理遣
  • 박완규
  • 승인 2017.09.2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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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우울증으로 입원을 했다기에
병문안을 갔더니 같은 증세의
환자들로 넘쳐납니다.

세상이 복잡다단해지고
이래저래 치이고 살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아져서일 것입니다.

기실,
우리가 앓고 있는 우울증의 대부분은
용서하지 않으려는 마음과 용서하지
않음으로 생겨나는 부산물입니다.

사람에게는 본성적으로
용서하려 하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

원한의 감정을
마음에서 버리려 하기보다는
보복하는 것을 더 원하고 있는 게지요.

공자께서는
“언제 어디서든 늘 정서이견情恕理遣 하라”
충고합니다.

잘못이 있으면 온정으로 참고
이치에 비추어 용서하며 분노를 풀라는 것이지요.

허니,
이유 없이 조건 없이 무조건 용서하십시오.

용서함으로써 나와 이웃과 모두에게
평화의 단비가 내릴 것입니다.

조건 없는 용서는 조건 없는 축복이요,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내 신심信心에 정서이견을 새기는
온유한 주말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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