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기 계명대 교수, 태권도 확산위해 지구촌 누벼
정병기 계명대 교수, 태권도 확산위해 지구촌 누벼
  • 이보영 기자
  • 승인 2017.10.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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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기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태권도 확산을 위해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품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많은 나라에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 교수는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팔레스타인 라말라 도시에서 개최된 제2회 팔레스타인 오픈 태권도 토너먼트 대회에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대회기간 중 그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궁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흐무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은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국민들이 사랑하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며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많이 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 교수는 “팔레스타인 선수들을 계명대에 전지훈련을 보내준다면 메달 진입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훈련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정 교수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펀드를 받아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새 경기 품새 개발 및 교육과 코치라이센스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인도 체육부 차관을 만나 향후 한국문화원과 함께 인도 태권도협회를 소프트웨어 부분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는 특히, “인도협회와 사범들이 인도 태권도 선수들을 계명대 태권도학과에 유학생으로 보내면 학생당 책임 교수제를 통해 철저한 관리와 교육을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계명대에는 태권도센터가 있어 해외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그는 아시아태권도연맹과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품새세계화사업을 추진하며, 전 세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붐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42개국 태권도 코치교육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현재 태권도는 일본의 가라테와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저의 작은 노력이 태권도 해외 진출 네트워크 확보와 함께 올림픽에서도 그 위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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