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894) 분분없는 사랑
#좋은아침(1894) 분분없는 사랑
  • 박완규
  • 승인 2017.11.14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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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카페에 들러 차를 마시는데
옆자리 젊은이 둘이 옥신각신 합니다.

무엇을 할 때를 가정하고
한 청년이 결과가 중요하다고 하자,
다른 청년은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자리에선 습작을 하고 있는
작가지망생이 있습니다.

슬쩍 훔쳐보니
대상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 글 같습니다.

저 글을 읽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에 의미를 둘까요.

아니면 글을 씀으로서 생기는
명성이나 이득에 의미를 부여할까요.

의미야 어떻든
쓴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림은 틀림없을 겁니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는 말합니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대상이 아니라 사랑한다는 그 자체다.”

사랑도 사랑한다는 그 자체가
마음을 아우르는 삶의 향기라는데 동의하고 싶군요.

벗들이여,
분분 없이 서로 서로 사랑하십시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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