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897) 人慾不知端 인욕부지단
#좋은아침(1897) 人慾不知端 인욕부지단
  • 박완규
  • 승인 2017.11.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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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降七寶雨 천강칠보우
人慾不知端 인욕부지단

‘하늘이 설사 칠보를 내려 준다 해도
사람의 욕심은 그 끝을 모른다‘는 뜻으로
법구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구부득고求不得苦라,
불교에서 말하는 고통의 여덟 가지 종류인
팔고八苦의 하나인데 아무리 원해도
얻을 수 없는 고통을 말합니다.

구하고자,
얻고자,
성공하고자,
행복하고자,
내가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지면
아무런 고민도 고통도 없이 좋을 텐데요.

취하고 싶은 모든 것은 유한한데
사람의 욕심은 무한대라 아무리 퍼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욕심덩이로 가득한 마음을
조금씩 덜어 비워내야 합니다.

자꾸 덜어내고 비워서 가볍게 하다보면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처럼,
즐거움과 만족감,
해탈解脫한 행복이 따르게 되지요.

일상에서 덜어내고 비워서
가볍게 하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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