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을 만나고 있습니다.
‘정선精選하여 읽혀진 작은 책 안에
얼마나 거대한 부가 잠재되어 있는가?
수천 년 동안 문명국에서 선택된
가장 현명한 사람들,
그들의 지혜의 소산이 잘 정리된 채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 기반을 올바른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어느 날은 그리스에 가서
신들과 인간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또 어느 날은 바다 속
이만리를 구경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날은 티벳에서
설산을 바라보며 수행하기도 하는
작은 책 안의 세계는 너무 큰 세상이네요.
시 한편으로 가슴이 뭉클하고
글귀 하나로 눈물 한 방울 머금어 지는
작은 책 안의 세계는 마음의 세상이네요.
깊은 가을날
손안의 작은 책 세계로 갈 수 있는
벗들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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