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넘게
언론지기를 해오며 늘 느끼는 건
글 쓰는 일이 가장 잘 하는 일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신속한 현장감과 정확했던 기억력이 떨어지고,
어휘력도 반감돼 명료한 표현이 나오지 않아
어떤 때는 두려움까지 생기는 걸 보니,
이제는 일선에서 이선으로,
슬슬 은퇴를 고민하게 합니다.
영국의 비평가이자 사상가인
존 러스킨(John Ruskin)은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람이 자기가 하는 일에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그 일을 좋아하고,
그 일을 지나치게 해서는 안 되며,
그 일이 성공하리라는 생각을 품고 있어야 한다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일이란
당신이 살아가는 방편일 수도 있고
자신이 보람을 느끼는 수단일 수도 있으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원천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지
일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삶의 기쁨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내 일에서 삶의 기쁨을 만끽하는
벗들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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