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902) 기억하라
#좋은아침(1902) 기억하라
  • 박완규
  • 승인 2017.11.2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쩌다
세상 속에 갇힌 내가 되었다면
세상의 틀을 벗어날 수 있는 날개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석고 부어진 조각상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내가 되었다면
내 안의 틀을 깨부술 수 있는 망치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쳇바퀴 도는 다람쥐처럼
공회전하는 내가 되었다면
일상의 틀을 변주할 지휘봉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세상의 껍질도 내안의 껍질도
일상의 껍질도 모두 깨버릴 수 있는 그런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