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여행갑니다' 퇴사준비부터 유럽여행 실전가이드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퇴사준비부터 유럽여행 실전가이드
  • 류갑상 기자
  • 승인 2017.12.01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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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라이프가 ‘퇴사하고 여행갑니다’를 출간했다.

취업이 성공의 시작이라 믿던 세대는 매일 일희일비한다. ‘지금처럼 살아도 되는 걸까’, ‘나 잘 살고 있긴 한 건가’, ‘이렇게 나이 들긴 싫어’ 그렇게 직장인들은 퇴사를 감행한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 다수의 청년은 퇴사여행을 떠난다. 퇴사여행은 그 질문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퇴사여행을 떠나는 곳으로는 단연 유럽이 인기다. 나름 영어권이라 여행 초보자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여행을 시작할 수 있고 또 여러 나라를 연계하여 여행 루트를 짜기도 쉽다. 유럽여행 책은 많다. 퇴사하고 유럽으로 떠난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퇴사여행은 떠나게 만든 이유부터 짚어봐야 하지 않을까.

<퇴사하고 여행갑니다>는 퇴사여행 준비부터 유럽여행 실전까지 살뜰하게 챙긴 ‘퇴사여행 야매 가이드’다. 같은 해 퇴사하고 각자 유럽여행을 다녀온 낭만주의자 김 군(김대근)과 계획주의자 김 양(김태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크게 퇴사여행 준비 편과 실전 편으로 나뉜다.

퇴사여행 준비 편에서는 퇴사를 결심하는 순간부터 퇴사여행을 준비하며 회사를 떠나는 순간까지 총 7단계로 나누어 짚어본다. 퇴사하고 유럽여행을 떠나겠노라고 어렵게 결심했는데 이 결심을 흔드는 돈 걱정, 여행 루트와 숙소 걱정을 ‘야매 가이드’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퇴사여행 실전 편은 유럽에서 꼭 하면 좋을 ‘퇴사여행 버킷리스트’를 체크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짜릿하게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옥토버페스트에서 원 없이 맥주를 마시고 타이타닉 못지 않은 페리 생활도 즐긴다.

여느 유럽여행과 다르겠느냐마는 이 모든 순간이 더 특별한 건 바로 퇴사여행이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라면 언젠가 회사를 떠나야 할 순간이 한 번은 온다. 당장은 떠날 결심이 서지 않더라도 퇴사여행은 남의 일이 아니며 언젠가는 겪어야 할 현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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