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커제에 12점 앞선 세계랭킹 1위
박정환, 커제에 12점 앞선 세계랭킹 1위
  • 김대규 기자
  • 승인 2018.01.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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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이팅' 세계랭킹 1위 박정환 9단(오른쪽)과 2위 커제 9단. 박정환은 신년 초에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커제는 작년 말에 신오배 세계바둑오픈을 각각 우승했다.
'고레이팅' 세계랭킹 1위 박정환 9단(오른쪽)과 2위 커제 9단. 박정환은 신년 초에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커제는 작년 말에 신오배 세계바둑오픈을 각각 우승했다.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에 12점 앞선 3643점으로 '고레이팅'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ELO 포인트를 바탕으로 프로기사들의 세계랭킹을 산정하는 고레이팅은 자기보다 상위 랭커에게 이기면 순위가 많이 오르고 패하면 조금 하락하는 시스템이다. 반대로 하위 랭커에게 이기면 조금 오르고 패하면 대폭 떨어진다.

박정환 9단은 한동안 2위를 차지해 오다 커제 9단의 부진을 틈타 지난해 12월 들어 10점 차로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마인드게임스에서의 두 차례 맞대결을 패하면서 재차 역전을 허용했다.

그 후 엎치락뒤치락 접전 양상을 보인 두 기사는 지난해 연말 커제 9단이 신오배 결승에서 펑리야오 5단에게 2패를 당하면서 박정환 9단이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어 몽백합배 결승에서 박영훈 9단에게 3승을 거두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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