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北시범단’ 평창올림픽 파견 환영”
이동섭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北시범단’ 평창올림픽 파견 환영”
  • 김진호 기자
  • 승인 2018.01.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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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확정 시 되는 가운데,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이 이를 환영하는 성명서를 냈다.

국회의원 태권도 연맹의 총재를 맡은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무주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장웅 IOC 위원과 한 대화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동섭 의원은 지난해 6월 25일 무주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장웅 IOC 위원과 네 차례의 대화를 통해 남북태권도 교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당시 이 의원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단일팀 구성, 태권도 시범단 참가 등을 제안했으며, 장 IOC 위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사실상 확정됐다”며 “대한민국 국회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은 북한의 결정을 환영하며 정부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권도는 단순 스포츠 종목이 아닌 우리 민족의 고유무예이자 국기”라며 “현역 국회의원 82명으로 구성된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은 남북 태권도 교류를 통해 민족 동질성을 확인하고 남북화해, 동북아 평화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연맹은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방한하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질성이 격화되는 남북 태권도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북측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직접 참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 파견 결정은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며 “향후 북한을 직접 방문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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