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태권도시범단·예술단 평양 방문 협의중"
통일부 "태권도시범단·예술단 평양 방문 협의중"
  • 박정우 기자
  • 승인 2018.03.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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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8일 우리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에 협의가 진행돼야 하고, 그 이전에 우리 입장을 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공연 시점이 4월 말로 합의된 남북 정상회담 이전인지 이후인지에 대해서는 "그런 것과 관련해서도 관계부처 협의 중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북측은 지난 5∼6일 대북특별사절단이 방북했을 때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미 특사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홍콩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이후 적십자회담과 군사당국회담이 이어지느냐는 질문에는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교류협력 등에 관해 분야별 회담을 열기로 했고 남북 간에 협의를 통해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시설점검 등을 위해 오는 12일에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신청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다음 주쯤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12일 방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방북이) 되려면 남북관계 상황, (신변안전 보장 등과 관련한) 북측의 입장도 있어야 된다"면서 "국제제재, 비핵화 진전 문제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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