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태권도시범단 4월내 평양갈 것"
이낙연 총리 "태권도시범단 4월내 평양갈 것"
  • 박정우 기자
  • 승인 2018.03.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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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오는 4월 말께로 예정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리는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제18기 해외지역회의 개회식에 참석, 격려사에서 특별사절단의 방북 및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언론발표문) 6개 항 중에서 4월 말 이전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게 두 가지"라며 "하나는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 그리고 또 하나는 (남북정상) 핫라인 통화"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그 다음에 기대하기로는 북한과 미국의 진지한 대화, 그 레벨이 무엇이든 간에 4월 말 이전에 북한과 미국 사이에 대화가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비핵화 논의의 진척에 따라 어떤 전개를 보일지가 중요한 문제이지만, 4월 말 이전에 당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빠르다는 생각"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리는 또한 "변화의 큰 전기가 되긴 됐는데, 괜찮은 시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비가 올 수도 있고,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도 "대화를 위해 제재를 푼다든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유엔이 대화의 시작만으로 (제재 해제) 결정을 내린다고 보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그런 것을 북측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진전이 있는 단계에 가야 부응하는 조치도 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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