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4월초 태권도시범단·예술단 평양공연 추진"
임종석 실장 "4월초 태권도시범단·예술단 평양공연 추진"
  • 박정우 기자
  • 승인 2018.03.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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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월말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의제조율 등을 위해 3월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추진키로 했다. 또 4월초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평양에서 가서 공연을 하기로 결정, 다음주 실무회담을 갖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1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3월 말에 추진키로 하고 이를 북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임을 알렸다.

임 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준비해 가기로 했다"고 회의결과를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의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 40명 내외의 자문단을 위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북특사단 방북 시에 합의했던 우리 측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방문 공연을 4월 초에 추진키로 했다"며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이 대표단장을 맡으며 공연을 위해 다음 주 초 북측과의 판문점 실무회담을 갖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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