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군사령부 장병들이 멋진 태권도 시범으로 평창패럴림픽의 밤을 수놓았다.
80여 명의 태권도 유단자로 구성된 육군1군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은 13일 밤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축하공연을 펼쳐 평창을 찾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종목별 시상식이 끝난 후 등장한 태권도 시범단은 화려한 비보이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신명 난 난타 공연과 절도 있는 동작에 이은 격파 시범, 한국인의 혼을 느끼게 하는 태권무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공연 내내 큰 박수로 호응한 독일에서 온 안네(36) 씨는 “정말 환상적인 공연”이라며 “특히 모두 군인들로 이뤄진 공연이라는 점이 놀랍다”며 환호했다.
서울에서 평창을 찾은 김서준(42) 씨는 “이렇게 멋진 공연을 놓쳤다면 아쉬울 뻔했다”며 “대한민국 군인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내내 20여 차례의 문화행사를 지원한 육군1군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은 폐막일인 18일까지 국군의 멋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문화공연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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