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주변에 사는 친구 덕분에
한 선술집에서 만났습니다.
파릇파릇
후레쉬한 젊음들로 넘쳐납니다.
“청춘이란 삶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그 것은 마음가짐이며, 발그레한 뺨, 붉은
입술이나 유연한 몸놀림이 아니라 불타오르는
정열, 풍부한 상상력과 의지력을 말함이니
그것은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오르는
청신함이다.”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 실감나는 순간입니다.
막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우리의 청춘에는 어떤 꿈이 용트림하고 있었나요.
자신의 존재를 맨 처음 설레며
외롭게 들여다보게 되었던 그 때의 청춘이
미처 놓치고 보지 못했던 미숙함이
있었을 테지요.
수많은 경험과 실패와 좌절을 겪고난 뒤,
조금은 삶에게 여유있는 악수를 할 수 있는 지금,
아직 도전하고픈 무엇인가가 있던가요.
그렇다면 벗께서는
진정 청춘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입니다.
이 파릇한 봄에
한번쯤 청춘을 벗들 가슴에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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