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첫 남북 합동 공연…평양주민 ‘갈채’
태권도 첫 남북 합동 공연…평양주민 ‘갈채’
  • 황욱 기자
  • 승인 2018.04.0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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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권도시범단이 북측 태권도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우리 시범단 20명은 북측 시간 2일 오후 4시, 우리 시간 오후 4시 반 평양대극장에서 북측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 20명과 함께 한 시간 동안 남북 합동 무대를 꾸몄다.

남측과 북측이 각각 25분간 단독 공연을 했고 합동 공연은 2분간 남북이 품새 동작을 함께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격파술이 선보이자 탄성을 질렀고 합동 공연이 끝난 뒤 기립해 박수를 치며 손을 흔들었다.

평양에서 남북 합동 태권도 공연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장엔 북측에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일환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우리 측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일출 태권도시범단 총괄단장이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다.

두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태권도 시범단은 예술단과 함께 내일(3일) 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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