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거의 집에 다다랐는데,
휴대폰 벨소리가 요란합니다.
“친구야,
여기 이집 참 맛있다.
올 텨?”
짧은 통화지만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니
기꺼이 발길이 돌려집니다.
누군가와
같이 먹고 싶은
맛난 음식과 만날 때,
그 대상이 벗이라면
아마도 가장 행복한 순간을
느끼게 될 겁니다.
내 벗들이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함께하고픈 사람으로 살아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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