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2044) 벚꽃엔딩
#좋은아침(2044) 벚꽃엔딩
  • 박완규
  • 승인 2018.04.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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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출근길
산들바람이 상큼 달콤하게
불어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세상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속
같은 시공時空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까르르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들을
모아둘 생각이 없습니다.

꽃잎을 주워
뿌리는 순간을 즐기고
그 순간에 만족할 따름이니까요.

릴케(Rainer Maria Rilke)
인생도 그런 거라고 말합니다.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가라.”

봄, 바람, 꽃, 티끌조차,,,

오늘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즐기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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