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2047) 세월호 4주기
#좋은아침(2047) 세월호 4주기
  • 박완규
  • 승인 2018.04.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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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늘은
좋은아침을 맞으라
차마 말할 수 없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은
기억되야 할 날인 까닭입니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푸른 바다의 길이 하늘길이 되던 그날
세상의 모든 수평선이 사라지고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통곡하고
세상의 모든 등대가 사라져도
나는 그대가 걸어가던
수평선의 아름다움이 되어
그대가 밝히던 등대의 작은 불빛이 되어
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

그대는 왜 보고 싶을때 볼 수 없는 것인지
왜 아무리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계인지
그대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잊지 말자 하면서 잊어버리는 세상의 마음을
행여 그대가 잊을까 두렵다.

나는 오늘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봄이 가도 그대를 잊은 적 없고
별이 져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다시는
잊어서도 안될 일입니다.

새 한 주의 시작

봄꽃처럼 아름다운 아이들을 추모하는
오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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