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2054) 忍者無敵인자무적
#좋은아침(2054) 忍者無敵인자무적
  • 박완규
  • 승인 2018.04.2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릇,
‘참을 인(忍)’이란 한자에는
심오한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인(忍)자는 칼 도(刀)자 밑에
마음 심(心)자가 놓여있습니다.

그대로 풀이하자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서슬퍼런 칼이 내 가슴 위에 놓여
잘못하다간 칼에 찔릴지도 모를 상황이니
움직여 봤자 나만 상하게 됩니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
감정이 복받쳐도 죽은 듯이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인(忍)은 참지 못한 자에게 가장 먼저
피해가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자기 평정을 잘 유지할 줄 아는 게
바로 인내입니다.

참을 인(忍)자에는
또 다른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때때로
죽순처럼 솟아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온갖 미움, 증오, 분노, 배타심
그리고 탐욕들이 그러합니다.

이런 것이 싹틀 때마다 마음속에
담겨 있는 칼로 잘라 버리라는 것입니다.

인내에는 아픔이 필요하고 또,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고의 삶을 터득하는 사람에겐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인격이 주어집니다.

인자무적仁者無敵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자무적忍者無敵을 만들어가는
새 한 주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