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F 3대 타이틀매치, 충남 예산에서 29일 개최
KBF 3대 타이틀매치, 충남 예산에서 29일 개최
  • 황욱 기자
  • 승인 2018.04.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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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한국 3대 타이틀매치가 충남 예산군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된다.

한국권투연맹(KBF)은 오는 29일 충남 예산군 리솜스파캐슬 주니퍼홀 특설링에서 라이트급, 웰터급, 슈퍼웰터급 3체급의 걸친 타이틀매치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김동희(비스트복싱)의 라이트급 2차방어전으로 전규범(브리드복싱/동체급 2위)이 도전한다. 김동희는 노래하는 복서로 알려진 선수로, 지난 해 ‘너의 목소리가 보여’ 라는 음악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의 솜씨를 선보여 유명세를 탄 선수이다.

지난 해 부산에서 동체급 1위인 서인덕을 맞아 다운을 주고 받는 명승부 펼쳤으며 서인덕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던 많은 복싱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무승부를 기록, 1차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그에 도전하는 전규범은 폭풍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로 별명에 걸 맞는 폭풍같은 연타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정타를 허용하지 않는 뛰어난 동체시력마저 보유하고 있어 김동희의 이번 방어전도 지난 1차 방어전과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웰터급 챔피언결정전은 재작년 미들급 타이틀매치에 도전했던 관록의 복서 주세호(빅스타복싱)와 격투기챔피언 출신 이중경(T.A.P복싱)이 격돌한다.

이중경은 국내 격투기단체 챔피언 출신으로, 복싱 데뷔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 작년 신인왕에 등극했고, 12월 서인덕과의 슈퍼웰터급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우세한 경기내용을 보였지만 부상 무승부를 기록,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상대는 바뀌었지만 다시 한 번 타이틀에 도전하는 이중경이 관록의복서 주세호를 상대로 어떠한 성장세를 보여줄지 기대 된다.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은 작년 신인왕인 김동우(브리드복싱)와 작년 복귀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는 유경모(대한권투)가 맞붙는다. 강력한 펀치력을 바탕으로 난타전을 즐기는 비슷한 성향의 두 선수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이다.

이 밖에 여자 국제전 등 4개의 오픈카드가 더 준비 되어 있는 이번 시합은 IB스포츠에서 저녁 6시 생중계되며 해설은 장정구 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이 맡는다. 이번 시합은 윤봉길 의사의 의거일인 4월 29일에 윤봉길 평화축제에 맞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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