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寶여보와 當身당신이란
부부지간에 널리 쓰이는 호칭입니다.
如寶여보란 말은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로,
보배와 같이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로써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쓰입니다.
當身당신이라는 말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로써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랍니다.
여보나 당신이란 호칭 모두
귀하고 소중한 내 삶의 전부를
일컫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여보' '당신'이 뒤죽박죽이 되었고
보배와 같이 생각하지도 않고
내 몸처럼 생각지도 않으면서
이 호칭을 높이려고 하는 소린지
낮추려는 소린지도 모르는 체 쓴답니다.
함부로 할 수 없는 소린데
함부로 합니다.
모름지기 부부라면
소중한 의미를 새겨서
서로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
'여보'와 '당신'이란 말을
바르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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