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지독했던 폭염이 언제
그랬냐는 듯 빗속에 스며드는 선들바람이
상큼 가을을 가져다놓은 듯합니다.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浮雲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부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생은 뜬 구름과 같거늘,,,!
불가에서 말하듯
인생은 뜬 구름과 같고 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 같은 존재요,
백년도 못 살고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삶을
어떻게 살다 갈 것인가를 생각해봅니다.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꼭 필요한 사람과 있으나 마나 한 사람, 그리고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그것입니다.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은 그래도 사회나 그가
소속된 조직에 피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못된 짓으로 남에게 해를 입히는 이는
있어서는 안 될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남에게
도움이 되고 향기있는 이름을 남겨야지,
짐이 되는 존재거나 저주받는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날 땐 혼자 울고 태어났지만,
관 뚜껑 닫힐 땐 만 사람이 울어주는 사람이 되라”는
말처럼 바르고 성실한 가운데 주변 사람과 나누고
베풀며 더불어 행복해지는 인생사를 그려봅니다.
내 벗들이
머물다 떠난 자리가 아름다운 삶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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