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 내린 눈이
세상을 하얗게 덮었습니다.
스님과 함께
쌓인 눈을 치우는데
도대체가 끝이 없습니다.
길을 터야 하는데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 되네요.
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눈에 덮혔다고
길이 없어진 것은 아니요,
어둠에 묻혔다고
길이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다 보면 동이 트고
곧 길이 나타날 겝니다.
내 벗들께
명심보감하길 합장합니다.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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