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해우소解憂所에서
시시한 쾌락을 버리고 있습니다.
요상한 곳서 시간도 지체함에,
벗들에게 저지른 불경을
법구경法句經으로 가납嘉納을 청합니다.
‘시시한 쾌락을 버림으로써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지혜로운 이는
보다 큰 기쁨을 위해
시시한 쾌락을 기꺼이 버리라.
남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자신의 즐거움을 삼는 자는
원한의 사슬에 얽매여
벗어날 기약이 없음에.
해야할 일을 소홀히 여기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서
교만과 방종에 빠진 사람에게는
번뇌는 점점 늘어만 가노니.
항상 이 몸의 정체를 생각하여
그 덧없음을 잘 알고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않으며
해야 할 일만을 꾸준히 하고
생각이 깊고 조심성이 있는
사람에게서 번뇌는
점점 사라져 갈 지니라.‘
합장...!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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