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루기 감독 박은석, 품새 감독 이경석 임명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김상익)이 오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지도자 선발을 마쳤다.
대학연맹은 5월 12일(일) 오전 10시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연맹 사무실에서 국가대표 지도자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환선)를 열고 후보자들을 심의해 최종 5명의 지도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니버시아드는 조직위원회에서 현지 수용 요건을 사유로 참가국 인원을 조정함에 따라 한국은 겨루기 개인전 남자 6체급, 여자 6체급, 남자단체전(4인), 여자단체전(4인), 품새 남자개인전, 여자 개인전, 혼성전, 남자단체전(3인), 여자단체전(3인)에 선수를 참가시킨다.
대학연맹은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에 걸쳐 충남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를 열고 겨루기 남자 6명, 여자 6명, 품새 남자 3명, 여자 3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한 바 있다.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한국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에는 박은석 대학연맹 전무이사가 겨루기 감독으로, 이경석 대학연맹 국가대표 시범단장이 품새 감독으로 선발됐다.
이들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계명대학교 정재정 코치(겨루기 남자부), 한국체육대학교 강보현 코치(겨루기 여자부), 용인대학교 차명환 교수(품새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감독직을 맡게 된 박은석 전무는 “조직위원회 사정으로 참가인원이 줄기는 했지만, 올해 겨루기에서 금메달 2개, 품새에서 3개를 획득하는 것을목표로 참가한다”면서 “3회 연속 종합우승을 위해 남은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경석 품새 감독은 “첫 U대회 감독직을 맡아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수년간 시범단과 여러 단체의 지도자 활동을 통해 품새의 세계적 트렌드를 많이 보아왔고, 해외 국가들의 수준도 어느 정도인지 분석을 마친 상태”라면서 차명환 코치와 함께 전문성을 살려 "한국 선수들이 품새에서는 세계 최정상이라는 점을 제 각인시키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