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남자 단체팀이 '2019 우시 세계태권도연맹 월드컵 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에 68-71로 3점 차 석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대표팀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을 비롯해 중국 2개 팀, 러시아, 미국, 카자흐스탄, 이란 등 총 7개팀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배준서(강화군청), 김지석(한국체대), 박우혁(한국체대), 김현승(한국가스공사), 신동윤(삼성에스원)으로 구성해 첫 경기에서 러시아(69-53)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중국 1팀을 꺾고 올라온 이란. 이란은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한국을 위협했지만 김지석이 선방하며 1라운드를 22-18로 마무리했다. 2, 3라운드도 지난 세계대회 남자 68㎏급 동메달리스트 박우혁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한국은 4라운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종료 1분40분초를 남기고 이란에 53-55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68-71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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