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필 월드태권도관장 ‘카바디 국가대표 최종선발 맹활약"
"조재필 월드태권도관장 ‘카바디 국가대표 최종선발 맹활약"
  • 이태홍 편집부장
  • 승인 2019.09.05 11:3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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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바디 연맹은 지난 518일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출전을 위한 최종 선발전을 개최, 국가대표 선수 12명 중 7명을 최종 선발하는 엔트리 경쟁을 벌이며 박진감 넘치고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조재필 선수(월드태권도 관장)
조재필 선수(30/세월드태권도 관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에 좋은 기량을 보였으며, 또한 이날 국가대표 선수 최종 선발 및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출전과 금메달를 향한 출격에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 경기 대회인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지난 2016년 제1회 청주대회에 이어 두 번째 대회인데,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하고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공식 후원하는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 경기 대회다

한편 한국카바디 대표팀이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체육관에서 개최한 ‘2019 대만 국제 친선남자 카바디경기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는 승전보를 알려왔다.

카바디(Kabaddi)숨을 참는다란 뜻의 힌두어 인데, 인도가 종주국이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부, 여자부는 2011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이다.

카바디의 경기장은 세로 12.5m, 가로 10m이며 가운데에 줄을 긋고 각각 두 편으로 나뉘어 공격과 방어를 교대로 반복한다. 한 팀의 인원은 7명이며 공격하는 팀의 선수 1명이 적진으로 들어가 상대 선수를 손으로 치고 자신의 진지로 돌아오면 득점한다. 공격 선수를 레이더(raider)라 하는데 레이더는 공격 중에 숨을 쉬지 않고 '카바디'를 되풀이하여 외쳐야 한다. 이때 '카바디'를 외치던 소리가 끊어지거나 상대 선수에게 붙잡히면 실점을 하게 된다. 남아시아 일대에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국기로 정해졌다

카바디를 요약하면 고대 인도의 병법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격투기와 술래잡기를 결합한 듯한 경기로 알려진다

우리나라 카바디 국가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남자부 동메달을 획득하고,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최고의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카바디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830~96일까지 충주시에서 개최된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카바디, 태권도, 유도,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100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카바디 경기는 7명의 주전 선수와 5명의 교체 선수가 한 팀으로 이뤄져 국가대표 선수 전원이 출전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는 달리 ‘5명의 주전 선수와 2명의 교체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5인제의 경기 규칙으로 진행했다.

금번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카바디 남녀 대한민국 선수팀은 동반 금메달을 획득하는 귀염을 뽐냈다.

조재필 선수는 이번 대회에 앞서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의 아쉬움을 두 번 느끼지 않도록 경쟁국들을 잘 분석하고 더욱 훈련에 박차를 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한바 있다.

 

조재필(30/5) 선수와의 인터뷰

조 관장은 진주에서 태어나 봉원초등학교, 경상대 부설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배워 현재 5단의 실력자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으며, 고등학교 졸업시점에 해외파견 사범에 선발돼 필리핀, 호주에서 7년간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그는 태권도는 개인종목으로 단체종목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2004카바디팀이 생기면서 어떤 운동인지 궁금한 마음이었지만 해외파견 사범에 선발돼, 7년간 외국으로 태권도 사범 파견을 떠나면서 아쉽게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필리핀에서 태권도 사범 생활을 했는데 워낙 가난한 나라라 본인이 투자해가면서 태권도를 보급했다. 호주에서는 태권도 사범이 많이 파견돼 있어서 사범이 없는 블랙타운(흑인밀집) 지역을 파고들어 도장을 운영했다. 도장 상호 명은 - 한민족 무예란 뜻에서 hmz martial art academy란 이름으로 운영했다고 회상했다.

이 도장이 성공적이었으나 어린나이의 해외생활로 향수병이나 한국에 휴가차 잠깐 귀국했는데, 가기 싫어서 정착하게 됐다.

귀국 후 진주에서 3곳의 태권도장을 운영 중 우연한 기회로 다시 카바디를 접하게 됐고 선수생활과 아시안게임 준비 및 출전 때문에, 한 곳의 도장은 태권도를 잘 지도 할 수 있는 분에게 인계를 했고, 현재 진주시 평거동에서 월드태권도장과 월드키즈태권 도장 2 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조 관장은 앞으로 태권도를 비롯한 체육인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운동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또 하나는 태권도 연수원을 건설해 해외 현지인 태권도 사범이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방문해 마음껏 태권도 수련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해외에서 사범 생활 경험을 기억해보면 국기원과 KTA가 있지만 수요에 턱없이 부족해 우리나라에 와서 태권도를 연수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범들이 많다고 조 관장은 전했다.

조 관장은 진주 인근에 태권도 연수원을 건설해서 해외 현지 태권도 사범들을 교육시키는 게 꿈입니다. 라며 웃음을 보였다.

열정 넘치는 조재필 태권도 사범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乘勝長驅(승승장구)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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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짱 2019-09-11 19:20:18
조재필 사범의 열정과 희망에 찬사를 보냅니다~^^
무도인으로서의 멋진 앞날을 기대하며...

태권인 2019-09-11 19:24:47
대다난 열정의 소유자내요 태권도도 열심히해주세요^^

김용현 2019-09-11 19:36:40
정말 멋지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