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태권도연맹 ‘2019 비엔나 태권도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오스트리아태권도연맹 ‘2019 비엔나 태권도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 박정우 기자
  • 승인 2019.10.07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엔나무도관(관장 노베르트 모쉬)이 주관하고 오스트리아 태권도연맹과 비엔나 태권도연맹(회장 라만 레이)이 공동 주최한 ‘2019 비엔나 태권도 페스티벌’이 현지시간 10월 5일 오후 비엔나 브리깃테나우 스포츠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관객들은 한국의 사물놀이와 쌍북 연주, 음악과 함게한 태권도 품새와 한국전통 18기 무예 및 해동검무 시범, 코믹한 태권도 묘기시범 등을 즐겼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본격적으로 태권도만이 아닌 한국문화도 함께 하는 자리로 준비됐으며 대중들에게 예년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 태권도 연맹주최의 태권도 페스티벌에 작년부터 오스트리아의 가장 큰 태권도 단위 조직인 비엔나 태권도 연맹이 올해에도 공동주최자로 참여한데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하나로 뭉쳐 한국태권도의 권위와 보급을 확대해 나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대사는 “모쉬 관장과 이광배 대사범 등 한-오 태권도 유공자들의 공로에 감사한다”며 “태권도를 통한 한-오 양국의 우의 증진과 오스트리아인들의 체육발전이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라만 레이 비엔나 태권도연맹 회장은 “페스티벌의 지속발전과 태권도의 보급을 위해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화답한 뒤 신 대사에게 ‘비엔나’란 글자가 새겨진 티셔츠를 기념으로 선물했다.

모쉬 관장의 사회로 시작된 페스티벌의 한국문화 및 시범 프로그램은 명경아 비엔나 한인문화회관 이사가 이끄는 비엔나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문이 열렸다. 이어서 비엔나 무도관의 강유송 2단을 비롯한 여성유단자 3명의 새로운 음악무용식 태권도 품새 ‘바로 지금’(Right Now)이 이어졌다. 이 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태권도 스타일로 변형시킨 것이었다.

장재희 8단이 이끄는 독일 ‘우정태권도 마이스터 팀’은 주먹과 발로 나무판 깨기, 공중으로 날라 발로 깨기, 격투 권법 등을 선보였다.

독일 헤르초겐라트에서 한국전통무용과 북 연주를 가르치고 있는 성희 카린카 여사는 한국전통 쌍북을 연주, 약 7분간 청중들을 북장단으로 사로잡았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교에서 한국무예연구소를 창립, 각 문화단체와 대학들과의 세계 무예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전통 18기 무예를’ 교육하고 있는 최복규 박사는 이날 특별시범자로 초빙 받아 18기 무예 중 맨손권법, 본국검, 장창, 쌍검, 예도, 월도 등 6기를 시범,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오스트리아 케이팝 팀 ‘시너리’와 ‘NDMS’팀의 공연, 헝가리 태권도 팀 ‘Mate 태권도’의 시범, 비엔나 한국 해동검도회도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는 공연 후 이어진 각종 품새경기와 승단경기, 실전경기 등을 진행,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덕호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부회장과 송효숙 한인문화회관장, 정은숙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단장, 손명숙 동 회장, 오덕희 브룬골프 대표, 김충자 새로운 한국 편집인, 윤종석 주 오스트리아 문화홍보관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