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연회 탓이지 싶습니다.
과음과 폭식으로 호된 병치레를
하는 벗을 문병했습니다.
出生入死 以其生生之厚
출생입사 이기생생지후
善攝生者 以其無死地
선섭생자 이기무사지
태어나서 죽음의 세계로 드는 이유는
자기 생에 대한 집착이 큰 때문이리니,
섭생을 잘하는 자는 죽음의 땅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로고.
노자는 귀생貴生 즉,
자신의 생을 너무 귀하게 여기면
오히려 인생이 위태롭게 될 수 있고,
자기 생을 억누르는 섭생攝生을 하면
오히려 그 삶이 건강하고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좋은 술과 맛난 음식에 구미가 당기더라도
적절한 절제로 심신을 해치지 않는
연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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