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 열린다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 열린다
  • 장한별 기자
  • 승인 2020.01.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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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이 아니라 격투 게임처럼 충격량으로 승패를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 경기가 선을 보인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는 12일∼1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KTA 파워 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시연회를 연다.

9일 협회에 따르면 프리미엄 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관람형 태권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존 전자호구의 터치 개념이 아니라 반자동 전자호구를 채택한 위력 중심의 겨루기 경기로 바꿔 변칙 발차기 등으로 인한 재미없는 태권도에서 벗어나 보자는 데서 프리미엄 리그는 출발했다.

프리미엄 리그는 격투 게임처럼 두 선수가 '100'이라는 똑같은 충격량을 갖고 경기를 시작해 상대의 충격량을 먼저, 많이 떨어뜨리면 승리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시연회는 2분씩, 3전 2승제로 치러진다. 2분 안에 상대 충격량을 완전히 바닥내거나 2분이 지난 후 남아있는 충격량이 상대보다 많으면 승자가 된다.

충격량은 기술, 강도, 타격 부위 등에 따라 차등을 두고 줄어든다.

몸통 득점은 반자동 전자호구를 활용해 부심이 인정한 태권도 기술로 일정 수치 이상의 충격치가 가해지면 상대방의 충격량이 소모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얼굴 득점은 고강도 타격과 저강도 타격으로 구분한다.

반칙을 받은 선수에게는 10초의 페널티 시간을 준다. 이 시간 동안 상대로부터 받는 충격치는 2배가 된다,

협회는 이미 현장 테스트를 거쳐 이번 시연회에 참가할 18명의 선수와 심판 10명을 선발했다.

염관우(국가대표 코치), 김현일(용인대) 두 명의 감독도 선임했다.

체급은 65㎏∼75㎏급과 75㎏∼85㎏급, 두 체급으로 나눠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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