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표팀 7월 태권도원서 훈련…올림픽 전훈 유치 잰걸음
美대표팀 7월 태권도원서 훈련…올림픽 전훈 유치 잰걸음
  • 이태홍 기자
  • 승인 2020.02.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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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태권도원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18∼19일 제이 워릭 미국태권도협회 사무총장과 메이 스펜스 미국 태권도 대표팀 감독이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T1 경기장과 전문 수련 시설인 평원관, 대·중·소 수련실, 체력단련실, 선수들의 건강 및 컨디션 관리를 위한 AT실, 숙소, 식당 등 훈련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미국 대표팀은 올해 7월 2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앞서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워릭 사무총장은 "태권도원의 곳곳을 둘러보니 전지훈련을 통한 성과 극대화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 생각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이번 답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초점을 맞췄지만, 훈련 외에 미국 태권도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나 세미나 등을 위해서도 태권도원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많은 국가의 대표 선수들이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과 최고의 실력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지자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지만 현재 태권도원에서는 한국가스공사와 진천군청 등의 태권도팀이 훈련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시설물에 대한 전문업체의 내·외부 방역과 자체 분무 방역, 열화상 감지기를 통한 발열 감시, 공연장 및 순환 버스·모노레일·승강기 등의 내부 소독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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