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2784)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연휴되길,,,!
#좋은아침(2784)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연휴되길,,,!
  • 박완규 주필
  • 승인 2020.05.0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양
행복한 삶을 향유하려면
기찻길의 레일처럼 숲속의 나무들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십시오.

통하는 마음이라 하여
정신없이 다가서지 말고, 거리 없이
섞이지 마십시오.

​하늘과 무수한 별 사이에는 존경과
설레임만 가득하여도 천국입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은 돋는 해를
잠깐 바라보고 사라지지만 우리의 내일은
또 눈떠 맞는 행복입니다.

사람은 가장 명예로운 자연임에도
구속을 배우고 곧잘 강요합니다.

동서남북의 사방은
거리가 적으나 많으나 항시 같듯,
우리의 마음도 멀든 가깝든 내 마음만은
사철 푸른 오래도록 같은 빛이어야 합니다.

진실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품는 알처럼 마음의 부화를
먼저 깨쳐야 합니다.

사람의 손이 타는 연약한 동물은
다치거나 쉽게 생명을 잃듯 사람 역시
사람으로 인해 쉽게 다칠 수 있으니까요.

오월 초하루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더라도
매사에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하는
황금연휴를 보내길 합장합니다.

-목식서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