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되나?...정부에 공식 제안
드디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되나?...정부에 공식 제안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1.06.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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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태권도로 세계평화 기여…글로벌 지도자 양성" 내용 제안서 제출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위 발족[무주군 제공]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위 발족[무주군 제공]

전북 무주군은 10일 군정 핵심과제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현실화하기 위해 설립과 관련한 정책 제안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주군은 제안서에서 '태권도를 매개로 세계인이 뭉치고 한반도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는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관학교가 태권도를 통한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 태권도의 세계화· 산업화, 올림픽 영구 종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안서에는 태권도가 국기(國技)인 만큼 사관학교 설립 주체는 국가로 하되, 전북도와 무주군이 부지 제공과 사업비를 부담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관학교 부지는 무주태권도원 민자지구를 활용하고, 학부 과정이 없는 1년 과정의 대학원대학이 적정하다는 의견도 포함했다. 정원은 300명을 제시했다.

문현종 무주군 행정복지국장은 "온·오프라인상 서명 운동, 태권도계와 업무협약 등 국민 공감대를 형성한 준비작업을 토대로 문체부에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권도 문화 고속도로인 사관학교가 세워지면 태권도의 세계화를 촉진해 전 세계 1억5천만명의 태권도 인구 중 1% 이상이 대한민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국내외 태권도 단체 등과 함께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 주력했다.

설립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정당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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