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은 훌륭한 배움의 장
봉사활동은 훌륭한 배움의 장
  • 니콜라
  • 승인 2012.10.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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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은 훌륭한 배움의 장

 
중학생 시절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기에 전혀 이른 나이가 아니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정말로 값진 경험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일찍부터 세상과 이웃을 보는 안목을 넓히고, 대학, 직장, 아니 인생 전체에 큰 도움이 되는 귀한 것을 배우게 된다. 봉사활동은 말 그 자체가 남을 돕는다는 의미이지만 사실상 활동을 하는 학생 자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너무나 많다.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필수 봉사활동 시간, 즉 카운티마다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봉사활동을 위해 보내도록 정해져 있는 시간을 채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75시간 동안 비영리 단체에서 학생이 봉사한 것을 증명해야 한다. SSL(Student Service Learning) hours라고 불리는 것으로 학생이 봉사활동을 배움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학교 당국에서 정해 놓은 시간이다. 졸업에 임박해서 그 시간을 채우느라 애쓸 것이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여유롭게 봉사활동을 시작하면 그 유익을 더 느끼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얻는 또 다른 혜택은 봉사활동 경력이 대학 입학에 간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학생을 고를 때 물론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성적이지만 학생이 학교 교실 밖에서 무슨 일을 했는 지에도 관심을 많이 가진다. 방과 후 활동이야말로 학생의 취미가 무엇이고 관심사가 무엇인지 잘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이 경험했던 봉사활동을 보면 학생이 어떤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대학에 입학하면 학교라는 커뮤니티에서 어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어 봉사활동 부분은 대학 입학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

봉사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유익은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가령 장애우의 친구가 되어 주는 봉사를 하는 것은 평소에 접하지 못한, 우리와 다르지만 절대 우리보다 못하지는 않은 주위의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또한 환경 보호 단체에 가입해서 캠페인을 벌이는 일을 돕는다면 그 방면에 박식한 사람들을 접하게 되므로 새로운 분야를 배우게 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 나아가서 대학에 가서 어떤 분야를 전공하게 될지 자신의 관심사를 정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봉사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까?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피면 봉사활동의 기회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학교 사무실이나 동네 도서실, 교회, 커뮤니티 칼리지, 지역의 United Ways 사무실 등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요새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인터넷이다.

http://servenet.org/, http://www.networkforgood.org/volunteer/, http://www.idealist.org/, http://www.volunteermatch.org/, http://www.dosomething.org/volunteer, http://www.littleredwagonfoundation.com 등은 봉사활동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좋은 출처이다. 그 외에 Homeless Shelters(무숙자 센터)는 노숙자들에게 숙식과 그 외의 도움을 주는 곳이므로 많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Food Bank는 노숙자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특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의 휴일에 음식을 제공하므로 깡통음식을 모으고 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할 봉사자들이 필요하다. Special Olympics는 모든 연령대의 장애자들에게 연중 내내 운동을 하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국제적인 기구로서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수많은 봉사활동의 기회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찾기 위해서 스스로 질문을 해봐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시간을 얼마만큼 할애해야 하는 활동인가? △현재 하고 있는 학교 공부와 방과 후 활동 등을 계속하면서 병행할 수 있는 활동인가? △규칙적으로 지속적으로 하는 활동인가, 아니면 한 번 하는 활동인가? △사전 훈련이 필요한 활동이라면 그 훈련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가? △나에게 어떤 재능이나 기술이 있으며 어떤 활동을 하면 즐기면서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이 봉사활동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나는 혼자 하는 활동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그룹으로 남과 더불어 하는 활동을 좋아하는가?
이런 질문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봉사활동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중학생도 분명히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어린 나이에서부터 돕고 사는 일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

엔젤라 김 /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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