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독립기념일에는 필히 국기 게양을...애국심 높은 페루 국민들?
[기고]독립기념일에는 필히 국기 게양을...애국심 높은 페루 국민들?
  • 니콜라
  • 승인 2013.07.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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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독립기념일에는 필히 국기 게양을...애국심 높은 페루 국민들?

 
7월 28일은 Peru 독립기념일이다.

veintiocho de julio(베인띠이 오초 데 훌리오: 7월28일) 이 날은 1821년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 통치하에서 Argentina 출신 San Martin 장군에 의해 페루가 해방된 날이다.

당일 휴일만 아니라 익일 29일에는 국군의 날처럼 군경들의 행진이 이어 연 이틀 휴일로 이어지는데 올 2013년 경우는 27일 토요일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어 3일간 황금연휴가 형성되었다.

국가 기념일에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이곳 페루는 남미나 여타 다른 국가보다 더 유별나다 싶게 7월 1일부터 국기를 파는 사람들이 길가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다.

개별 가옥의 건물들까지 하나둘씩 국기가 올라가더니 그예 모든 가정집은 물론 상가, 그리고 모든 대중교통 버스 차량 중앙에도 국기문양이 중앙에 통일되어 부착되었다.

 

페루 국민들의 애국심이 다른 나라보다 더 유별난 것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실제는 독립 기념일에 국기를 게양하지 않으면 여기 사람들로서는 거금의 벌금을 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확한 액수는 다소 산출하기 어렵지만 현지인 말로는 한국 돈으로 얼추 20만원이나 한다니 비록 강요된 애국심 고취라 비판 받을지 몰라도 강제적이지만 거의 저항감 없이 성공한 정책이 아닐까 싶다.

군경 행진은 수도인 Lima인 경우 Av. Brazil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고 제2도시 Arequipa(아레끼빠)는 Av. Independancia 거리에서 진행된다.

 

*남미 에콰도르나 콜롬비아 독립은 베네수엘라 출신 시몬 볼리바르 장군에 의해, 남부 국가는 아르헨티나 산 마르틴 장군에 의해 이뤄졌다.
 

2013년 7월 28일 독립기념일에 페루 리마에서 박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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