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河칼럼] 독설 종결자, 태권도에 귀의(歸依)하다
[淸河칼럼] 독설 종결자, 태권도에 귀의(歸依)하다
  • 박완규
  • 승인 2012.07.05 12:56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지구촌의 모든 사범, 수련자 및 동호인을 지면으로 만날 수 있게 돼 반갑다.

‘지구촌 무도태권도를 논고(論考)하여 소통(疏通)함’을 기치로 GTN-TV의 주필이라는 가볍지 않은 책무를 맡은 목식서생, 태권도계 종사 제현들께 인사 드린다.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9년 여간 태권도계를 대표했던 한 언론사의 편집권자로 재직했었는데 혹시 기억하고 계시다면 영광이겠다.

파란과 질곡의 역사를 사초(史草)하다 부침과 회한 속에 다시 중앙 언론으로 복귀했었는데, 근자에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열망하는 태권도계 안팎의 뜻 있는 분들 요청에 이끌려, 얼마 남지 않은 언론 인생의 마지막을 태권도를 위해 봉사하고자 기꺼이 귀의했다.

과거 태권도언론에 몸담았을 당시는 종주국 위상을 실추시키고 태권도 발전을 저해하는 유관 단체 일부 기득권층을 향해 비판과 질책을 많이도 쏟아내고, 계도 계몽을 빌미로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기억이 아련하다.

예의 정의와 불편부당을 앞세워 당시 본의아니게 인격과 명예에 적잖이 상처를 입혀드린 지도층 인사들에게, 그리고 서슬퍼런 정신무장을 강요하는 전횡으로 황망케 했던 언론 후배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혜량을 구한다.

어떻든 밀알 같은 계몽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이후 태권도계는 자정노력과 쇄신을 거듭하면서 어느덧 안정과 성숙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민들레 홀씨처럼 세계만방에 퍼져 있는 한인 사범들의 끝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에 힘입어 이제 전세계 1억여 명에 달하는 수련생 및 동호인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무도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

시계 2012년 7월. 이제야 비로소 안정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미래의 청사진을 논의하고 고찰할 적절한 시기가 되었다고 사려된다.

하여,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어울려 활발히 소통하며 성숙하고도 미래지향적인 담론을 나누고, 문무를 겸비한 태권도 사범들이 많이 배출되어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오피니언 리더'로 거듭나고 거기에 따른 역할에 대해 공론을 나누고자 한다.

차제에 올림픽 영구종목화를 위한 각양의 대안을 함께 모색해내고, 태권도공원의 안착과 시급한 태권도 브랜드 개발에도 전문가들과 머리 맞대고 싶다.

나아가 충효와 예시예종의 태권도 정신, 심신 수양의 기본덕목과 더불어 봉사와 나눔과 정(情)의 문화를 지구촌의 태권도문화운동으로 확산시키는, 언필칭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선행하려 미력하나마 접어뒀던 필봉을 들었다.

지구촌의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제현의 질정(叱正)을 청원하면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이비 응징남 2012-08-22 21:18:34
얼렁퉁탕 넘어가고 이제 돈만 밝기는 사이비 지도자 척결바람니다.

무도인 2012-08-22 21:16:54
귀의 금의환영 입니다.파이팅

ioc 2012-08-22 21:15:39
기대만발입니다.박주필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