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①] 성공적인 대학 생활, 지금부터 준비해야
[유학칼럼①] 성공적인 대학 생활, 지금부터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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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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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칼럼①] 성공적인 대학 생활, 지금부터 준비해야
엔젤라 김 (美기숙사학교협회 한국인학생 전문컨설턴트)


12학년인 자녀가 “그 수업은 들어가도 별로 하는 것도 없어”라며 수업을 빼먹는 일이 빈번해졌습니까? 지난 번 칼럼에서도 12학년 2학기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알차게 보낼 것인가 하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만, 12학년 2학기를 어영부영 놀면서 보내기보다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앞으로 몇 주간 여러 가지 주제로 대학 생활 준비를 지금부터 하라는 내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가령 운동선수가 한 달 후에 있을 세계 선수권 대회를 오늘부터 준비한다고 합시다. 그것이 과연 말이나 되는 이야기겠습니까?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그것을 오래 유지해 몸에 배어 있어야지 실전에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 입니다. 대학 생활도 다르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3년 반 동안 열심히 해온 공부, 계속 보아온 시험들, 진 빠지는 대학 지원 과정들, 그런 것들을 이제 손에서 놓아버리고 풀어진 생활을 지속하다가는 대학에 들어가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무슨 스위치를 켰다가 껐다가 하듯이 하루 아침에 ‘공부 모드’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운동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듯이 확립된 학습의 습관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첫째,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서 공부하십시오. 12학년 2학기는 물론 대학 입학 전 여름 방학까지도 시간을 정해놓고 적어도 두 시간 이상 매일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운동선수들이 절대 풀어지지 않고 몸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 시간을 유지하듯이 학습에 있어서도 벅찬 대학의 공부 양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계속 ‘공부 모드’를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아무 때나 자고 필요할 때 일어나는 생활을 하는 데 당대의 훌륭한 인물들의 전기를 보면 모두가 아침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모닝 형’ 인간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페이스북이다 컴퓨터다 파티다 하며 새벽 거의 다 되서 잠이 들고 늦잠 자는 생활을 지속하다가는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하기 힘들 것입니다.

둘째, 독서를 지속하십시오.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시키지 않아도 더 여유로워진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을 것입니다. 그러나 책이랑 별로 친하지 않은 학생들은 대학 생활의 성공 여부가 읽기 능력에 있음을 기억하고 시간을 정해서라도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정 책 읽는 것이 싫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잡지나 만화나 뭐래도 계속해서 읽으십시오. 자꾸 읽다보면 여러 방면에 흥미가 생길 것이고 그러다 보면 독서의 내용도 달라질 것입니다. 계속 읽으십시오. 대학에서 소화해야할 독서량은 고등학교 공부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셋째, 시간 관리 연습을 하십시오. 인생 전체의 성공 여부가 이것에 달려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간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2시까지 짜여 있는 수업을 하고 그 이후에도 이런 저런 방과 후 활동으로 이미 스케줄이 잡힌 생활을 하던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에 들어가면 수업은 하루에 서너 시간 정도, 그 나머지 시간들은 말하자면 자유 시간입니다.

그 시간들을 어떻게 분배해서 숙제하고 책 읽고, 엄마가 해주던 빨래와 방 정리를 하고, 혹은 안하고는 학생 재량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그 ‘자유’ 시간들을 놀고 즐기다가 시험 기간이 되어 밤새고 시험을 망치는 경우입니다. 아직 그런 것을 해보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플래너를 하나 구입하십시오.

지금부터 시간 계획을 짜서 생활하는 것을 연습하십시오. 이것도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월별 플래너, 주간 플래너, 일간 플래너에 할 일들을 적고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는 연습을 지금부터 꾸준히 하십시오. 이 습관은 훨씬 생산적으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평생의 값진 습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쓰는 것을 생활화하십시오. 대학에서 써내야 할 페이퍼와 프로젝트가 많이 있다는 것은 많이 들어서 아실 것입니다. 쓰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지 않고 요즘 학생들처럼 휴대폰 문자보내기, 페이스북에 코멘트하기 댓글 달기가 하루에 글을 쓰는 전부라면 대학에 간들 갑자기 학문적인 글을 쓰는 일이 어렵기만 할 것입니다. 북 저널이 되었던 일기가 되었던 장문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글을 쓰고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오늘 드린 조언들은 사실상 12학년 2학기를 보내는 학생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습관일수록 훨씬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다 아는 이야기이고 새로울 것도 없는 말들입니다. 문제는 듣기는 쉽지만, 알기는 하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천하는 학생은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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