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②] 대학 공부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
[유학칼럼②] 대학 공부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
  • 엔디소프트(주)
  • 승인 2014.01.10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학칼럼②] 대학 공부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
엔젤라 김 (美기숙사학교협회 한국인학생 전문컨설턴트)


대학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12학년들이 어떻게 마지막 학기를 보낼 것인지 그동안 여러 번 칼럼에서 다루어왔지만 오늘은 이 기간을 대학에 가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을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대학 가기 전에 원 없이 놀겠다고 많은 시간을 친구들과 노는 데 보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해서 한 번 잘 해보리라고, 대학 성적을 잘 받아보겠다고 큰마음을 먹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럼 대학 공부의 성공을 위해서 무엇이 중요할까요?

물론 성공적인 대학 생활에 영향을 주는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요소들 중에 하나가 강의 노트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강의 시간에 다뤄지는 내용의 범위와 양부터 고등학교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습득한 강의 필기 기술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대학에서의 강의 노트 필기는 그저 수업에 들어가서 교수가 가르치는 동안 노트에 몇 자 쓰는 것 훨씬 그 이상입니다. 대학의 강의 노트 필기 과정은 교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루어져야 합니다. 첫째,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익숙한 내용을 수업 시간에 배우게 되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조리 있게 노트 필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수업 시간에 배울 내용을 아주 깊이 공부하지 않더라도 한 번 훑어보는 것만도 노트 필기에는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교수가 막 강의하고 있는데 중간에 뭐가 뭔지 모르기 시작하면 노트 필기는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쓴 강의 노트는 결국 시험 때가 되어도 있으나마나 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습은 노트 필기의 첫 스텝입니다. 다음 수업 내용을 미리 읽으며 개요를 적어보고 중요한 내용을 필기합니다.

 두 번째로 다음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전 수업에 쓴 필기 노트를 꼭 복습합니다. 이 일은 수업하기 전 날 밤에 도서실에서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더 효과적이겠지만, 적어도 수업 시작 전에 쉬는 시간에라도 잠시 훑어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지난 강의 시간에 정리한 노트를 한 번 봄으로써 이번에 배울 내용이 어떤 것이 될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내용과는 어떤 연관을 갖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에 배운 강의 노트를 보는 것은 강의를 듣기 전에 지적으로 자극되어있는 상태가 되도록 돕고 그만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이 빅 게임을 앞두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준비되어야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강의 하나하나에 학생의 미래가 달려 있는 만큼 운동 경기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강인하고 적극적인 태도가 교수의 강의를 잘 따라가고, 강의 노트를 쓸 때 지치지 않도록 돕습니다. 강의 노트를 쓰는 데 크게 도움이 될 또 다른 조언은 강의실에서 맨 앞줄에 앉으라는 것입니다. 다른 학생들 때문에 산만해질 필요도 없고 강의에 훨씬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노트 필기도 잘 할 수 있습니다.

노트 필기 시 중요한 점은 교수가 강조하는 주요점을 잘 파악해서 노트의 여백에 써 놓던지 특별히 표시해 놓아

 야 하는 것입니다. 각 교수의 스타일에 익숙해지면서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노트를 너무 짧게 해서 정작 중요한 점을 놓치는 것보다 차라리 너무 많이 적는다시피 할 정도로 쓰는 것이 더 낫습니다. 나중에 복습하며 편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강의 후에는 반드시 쓴 노트를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며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강의 내용이 아직 학생의 머리에 생생히 남아 있도록 수업 후에 될 수 있는 한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 중에 미쳐 적어 놓지 못한 것을 복습하며 잘 정리해 놓고, 진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가려서 강조할 것은 강조해 두고, 간결하고 정확하고 일목요연하게 다시 노트 정리를 하는 과정을 통해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머리에 확실하게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길 수 있는 질문내용도 써보고, 스터디 그룹에서나 동료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또는 다음 수업이나 그 전에 교수에게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가 끝날 때마다 정리해 놓은 노트를 한 번씩 복습해 보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시험 직전에 ‘묵은’ 노트를 한꺼번에 읽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시험에 나올 중요한 포인트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공부한다면 결국 한 내용을 강의 전에 두 번, 강의 후에 두 번, 결국 강의시간까지 합치면 다섯 번을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들이는 것 같지만 나중에 몰아서 벼락치기 공부하는 것에 비해서 효과 면에서는 확실히 우월한 방법일 것이라 믿습니다. 꼭 실천해 보아서 대학에서의 공부에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