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⑤] 대학 지원과 추천서
[유학칼럼⑤] 대학 지원과 추천서
  • 엔디소프트(주)
  • 승인 2014.0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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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칼럼⑤] 대학 지원과 추천서
엔젤라 김 (美기숙사학교협회 한국인학생 전문컨설턴트)


대학 지원에 있어서 꼭 필요한 서류가 추천서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과목 담당 교사 (academic teacher) 추천서를 1~2부를 요구합니다. 학교 성적, 시험 성적 등의 객관적 정보 외에 학생을 직접 보고 경험한 사람들의 말을 통해서 학생에 대해 더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 추천서를 요구하는 것이지요.

공동 지원서(Common Application-가입학교에서 모두 일괄적으로 받는 공동 양식)로 지원을 하는 경우 요즈음은 추천서도 인터넷으로 작성해서 보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학생이 추천서를 써주실 선생님의 동의를 얻은 후 선생님의 이메일과 이름을 온라인 지원서에 써 넣음으로써 추천인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직접 추천서를 작성해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off-line 즉 온라인이 아닌 전통적인 방식으로 추천서를 보내야 하는 경우(지역 및 고등학교에 따라 다릅니다)에는 학생이 추천서 양식을 인쇄해서 지원할 학교 주소를 적고 우표를 붙인 봉투와 함께 선생님께 가져다 드리고 추천서를 써 달라고 부탁을 드려야 합니다.

우선 추천서를 작성할 사람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될 수 있으면 11학년 때부터 학생 자신을 잘 알고 좋은 평가를 써 줄 만한 선생님을 ‘물색’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코멘트를 쓰는 것이 아니고 이 학생에 대한 특정 사항을 예와 함께 써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찾을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요.

가령 학생이 매우 예의 바르고 지도력이 강하다고 쓴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 사실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메일이나 전화로 부탁하지 말고 직접 찾아가서 예의를 갖추고 정중히 추천서를 부탁합니다.

선생님의 입장에서도 귀한 시간을 들여서 중요한 일을 해주는 일이니만큼 추천서를 써주신 후에는 반드시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학교에 합격하게 된 이후에 다시 한 번 선생님의 도움으로 어느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사후 보고’ 겸 감사의 표시를 다시 한 번 할 것을 꼭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학과목 담당 교사 외에 학교 카운슬러는 필수로 평가서를 작성하게 되어 있으므로 카운슬러와는 자주 만나서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카운슬러 당 학생의 평균 비율이 1대 500이랍니다. 학교에 따라 사정은 다르겠지만 한 카운슬러가 엄청나게 많은 학생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고 또 학과목 선생님도 수많은 학생을 가르치는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그 모든 학생의 추천서를 쓰려면 어떻게 모든 학생에 대해 다 기억하고 잘 써줄 수 있겠습니까.

생각나는 대로만 대충 써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학생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는 자주 만나 상담을 함으로써 카운슬러가 학생에 대해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학과목 담당 선생님의 경우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할 뿐 아니라 수업 밖의 시간에 질문할 것들이 있으면 찾아가고 만나는 열의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추천서를 부탁할 때에는 서면으로 학생 자신에 대한 모든 것, 즉 학교 성적과 SAT 성적(카운슬러는 이 성적을 다 알고 있지만 학과목 담당 선생님은 모를 것이기 때문에), 학생의 계획 및 목표, 수상 경력, 일한 경력, 특기 사항, 클럽 활동, 봉사활동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력서를 가져다 드림으로써 선생님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쓰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마감일 직전까지 기다리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마감일로부터 최소한 한 달 전에는 선생님께 추천서 자료를 가져다 드려야 여유 있게 생각하면서 쓸 수 있습니다. 이 것은 기숙사 학교에 지원하던 학생의 경우이지만 어쩌다 시일을 놓쳐서 마감일 몇 일 전에 추천서를 가져다 드렸더니 선생님께서 노골적으로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써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답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라도 너무 촉박하게 추천서를 부탁하면 선생님이 서둘러 쓰느라 충분히 생각하면서 쓰지 못할 것이고 또 정작 쓸 중요한 말도 빼고 쓸 수 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읽을 입학 사정관의 눈에 그런 것이 보이지 않을 리가 없을 거구요.

대학 지원 절차의 어느 것이나 다 그러하듯이 추천서의 경우도 사전 지식과 시간 여유를 가지고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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