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3373) 새벽을 달려간 헌혈
#좋은아침(3373) 새벽을 달려간 헌혈
  • 박완규 주필
  • 승인 2021.04.2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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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

새벽녘,
목식이 매일 ‘좋은아침’을 게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갑자기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는
“동생이 음주운전 뺑소니사고로 살아있는 게
기적일 정도로 매우 위급한 상태다...코로나 때문에
병원서 혈액 수급이 어려워 보호자들 노력으로
혈액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썼습니다.

A형 또는 O형의 지정 헌혈을 바라는 절박한 요청에
수천 개의 추천과 함께 수백 개의 댓글이 동반되고
실제 헌혈로도 이어졌습니다.

수 시간 뒤 작성자는 다시 올린 글에서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동생이 혈액 30팩 가량 수혈받았다
...(혈액이) 너무 많이 들어와 간호사들이 놀라고 가족들 모두
감사해하며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사고는 경북 안동시의 도로에서 발생했고,
사고경위는 경찰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올린 절박한 호소글이
또 기적같은 일을 만들었네요. 

목식은 AB형이라 마음뿐이었는데,
꼭두새벽에 기꺼이 달려가 헌혈을 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신심으로 존경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입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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