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진종오 특파원] 라오스 비엔티안시에서 제1회 교육체육부장관배 태권도 대회가 4월 3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코로나19 청정국 중 하나로 꼽히는 라오스지만,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인 만큼 대회를 여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라오스 내 태권도 인기와 우리 문화를 알리려는 한국동포 사회의 노력으로 대회 개최가 성사됐다.
4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각 체육관을 대표해 나온 선수들이 품새와 겨루기 등 여러 종목에서 화려한 발차기와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며 기량을 뽐냈다.
대회에서 가장 최고점을 받아 1등을 수상한 폰펫 씨는 "처음으로 열린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게 꿈"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라오스에서는 한류 인기와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태권도 지원 사업에 힘입어 모두 25개의 태권도 클럽이 생겨나는 등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GTN-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