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벗들 대부분 인생 후반전을 맞았거나
맞을 채비를 하는 연령대일 겁니다.
여유없이
앞만보고 달려온 전반전을 정리하고,
알찬 갈무리를 해야 할 중요한 시기지요.
그래서인지,
지혜로운 노년을 위한 행동수칙을 적은
‘인생후반기 10계명’과 한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오십후애사전(五十後愛事典)’ 같은
글들이 위로와 조언을 줍니다.
물론 목식이 매일 선사하는
생활밀착형 에세이 ‘좋은아침’은 더욱 더
가슴에 와 닿을 테지요.
이즈음
근대경험론의 선구자 베이컨(Francis Bacon)의
말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야단스러운 쾌락보다는
은근한 즐거움을 즐기고, 경이감과
감탄으로 마음을 충만케 하라.“
우리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은근한 즐거움은 과연 어떤 것들이고,
경이와 감탄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설거지를 하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벗이 있다면 대개 두가지 케이스 중
한 가지에 해당될 겁니다.
복권에 당첨됐거나
혹은 애인이 생겼거나...!
오늘 전국적으로 황사비가 온다고
기상청에서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벗들 모두 휘파람을 휙휙 불어댈 수 있는,
신명나는 일들을 많이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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