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트와이스·NCT DREAM, '3사 대표주자' 컴백에 글로벌 관심 집중
BTS·트와이스·NCT DREAM, '3사 대표주자' 컴백에 글로벌 관심 집중
  • 장한별 기자
  • 승인 2021.04.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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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트와이스 NCT DREAM 제공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NCT DREAM(엔시티 드림) 등 각 소속사 대표 아이돌이 대거 컴백을 예열 중이다. 이들 모두 글로벌한 팬덤을 가진 각 소속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만큼 벌써부터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가장 먼저 돌아오는 건 NCT DREAM이다.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으로 이뤄진 NCT DREAM은 5월 10일 ‘맛(Hot Sauce)’으로 돌아온다. 5년의 기다림 끝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이자 2018년 팀을 떠난 후 지난해 재합류한 마크까지 7인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은 약 2년 8개월만이다. 10대를 함께 보낸 일곱 멤버가 성인이 된 후 첫 앨범이란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그동안 ‘츄잉검’(Chewing Gum), ‘마지막 첫사랑’(My First and Last), ‘위 영’(We Young), ‘위 고 업’(We Go Up), ‘고’(GO), ‘붐’(BOOM), ‘라이딩’(Ridin‘), ’무대로‘(Deja Vu; 舞代路)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으로 사랑받은 NCT DREAM은 첫 정규앨범에서 한층 강력해진 음악과 무대를 예고해 글로벌 활약을 예감하게 한다. 최근 발매한 앨범 ‘리로드’는 선주문 50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국내 각종 음반 차트 주간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51개 지역 1위의 기록을 세운만큼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를 자아낸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방탄소년단도 5월 컴백을 확정지었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5월 21일 신곡 ’버터(Butter)‘로 컴백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BE (Deluxe Edition)‘ 이후 6개월 만의 행보다. ‘버터’는 댄스 팝 기반의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에 방탄소년단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지난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두 번째 영어 곡인데다 여름 차트를 정조준한 서머송이란 점만으로도 방탄소년단의 다시 쓸 신기록에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하루가 멀다고 K팝 관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정상을 차지한 후 현재까지도 꾸준히 차트인 중이고, ‘라이프 고스 온’의 ‘핫100’ 1위, 일본어 곡 ‘필름 아웃’까지 ‘핫100’ 81위를 기록하며 영어와 한글, 일본어 곡까지 빌보드에서 저력을 과시 중이다. 최근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데 이어 단독 공연을 펼치며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돌아오는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또 한번 ‘월드클래스’를 입증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K팝 퀸’ 트와이스의 화려한 귀환도 예고됐다. 트와이스는 오는 6월 컴백을 목표로 제주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구체적 컴백 일정은 논의 중으로,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컴백은 건강상 문제로 지난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정연이 다시 돌아오는 완전체 컴백이라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해 ‘우아하게’, ‘치어 업(CHEER UP)’, ‘TT’, ‘녹녹(KNOCK KNOCK)’, ‘시그널’, ‘라이키(Likey)’, ‘예스 오어 예스’, ‘팬시’, ‘모어 앤드 모어’ 등 활동곡을 전부 히트시키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앨범 ’아이즈 와이드 오픈‘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꼽은 ‘2020년 K팝을 대표한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트와이스는 지난 2월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완전체 컴백으로 보여줄 트와이스의 글로벌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명실상부 세계적인 그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또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NCT DREAM이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매주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다수의 아이돌 그룹들이 두터운 미국 팬덤을 지니고 있다”며 “K팝 아이돌 그룹의 영향력은 이제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일제히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K팝이 높아진 위상에 맞춰 공격적으로 진출하되 K팝 고유의 음악적 색을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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